목회칼럼

우리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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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성수 목사 날짜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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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긴 기린은 몸에 붙어있는 진드기 같은 기생충을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을 찌르레기가 잡아줍니다. 찌르레기에게 기린은 움직이는 목장입니다.

기린은 먹이의 공급원, 찌르레기는 반가운 청소부입니다.

친구란 바로 이런 관계가 아닐까요...

MBC 로고송처럼 만나면 좋은게 친구입니다. 근 6년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역시 친구는 오랜만에 보아도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못 만난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친구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아도 만남을 가지지 못하고 교제가 없다면 사실 친구라 볼 수 없습니다.

저는 만남이 친구를 정의한다고 봅니다. 누구나 과거 학창시절 친구들이 있습니다.

흔히 의리, 우정 운운하며 만나지만 사실 그들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 수준 있는 사람들과 지내려면 매사 신중해야 되고, 겸손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친구 관계를 유지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는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노력하며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교제하며 삶을 나누는 장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성도들은 어찌 보면 친구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친구 관계가 되려면 누군가의 노력, 희생, 봉사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좋은 친구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죄인 된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습니다.

아낌없이 주시고 바라지 않습니다. 진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끼리 내 주장이 있다면 이미 친구가 아닌 것입니다. 부부를 흔히 친구라고 합니다.

부부간 내 것을 주장한다면 이미 남남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