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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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성수 목사 날짜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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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어린 아이들이 엄마를 잘 따라오지 못한다고 책망하는 부모를 봅니다.

키가 큰 어른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도 못 따라오느냐’ 가 되지만

키가 작은 아이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힘든일’입니다.

그래서 젊은 부모들은 한번 아이처럼 쪼그리고 앉아서

사람 많은 곳에서 한번 앞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키 높이에 맞춰서 보면 어른들의 다리만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다리만 보이니 어느 다리가 엄마 다리인지 아이들 눈에는 다 똑같아 보입니다.

그러니 손잡고 가지 않는 한 아이가 엄마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가 그 사람의 처지에 서 보아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따금 지하철을 탈 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계단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계단을 올라오는 것이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지요....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 오르기가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그

래서 가끔씩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러면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이 엘리베이터 탄다고 한마디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무안할까봐 조용히 말씀드립니다. 어르신 저 장애인입니다.... 그러면 헛기침을 하십니다...

내가 그 처지가 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체휼하셨다’ 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타인에게 눈 높이를 맞추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주님의 마음입니다.

춘계대심방을 하면서 제가 많이 회개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제목과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나를 낮추고 상대방에게 맞춰주면 이 세상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제 우리 주님처럼 아주 조금 낮추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