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보이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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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성수 목사 날짜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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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복잡한 것 같아도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합니다.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이미 마음에 결정을 했으면 대부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심리학에 “확증편향”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에 적합한 정보나 상황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옛날 왕들이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신하를 가까이 함과 비슷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분열되어 있습니다.

자기주장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때론 타인의 주장도 옳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주장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 주장은 언제나 옳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주장은

늘 틀리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으니 문제가 됩니다.

지금 현대 사회는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가치관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과거와 많이 다른 사회입니다. 그렇기에 잘 분별해야 합니다.

보이는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고,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면 자신은 편합니다.

그러나 타인이나 공동체에 발전은 없으며 더 나아가 진실이 사라집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진실을 볼 수 있어야 됩니다.

실체는 언제나 허상에 가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성격, 인격, 품격, 나아가 영격이 한꺼풀 더 벗고 진실함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보이는 것은 그저 보는 것입니다.

혹여 우리는 내가 믿는 대로 보려고 하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