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주님의 몸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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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전성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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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23-26

기독교에서 행하는 구원받고 거듭난 성도들의 거룩한 예식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침례와 성찬예식입니다. 이 두 가지는 주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행하라고 명했습니다.

침례는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의 표식이며 성찬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 사함 받은 성도들이 이를 기념하여 예수님과 연합되고 모든 성도들과

연합되었다는 신앙고백이며 감사의 예전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즈음하여 성만찬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입니다.

제자들에게 당신의 고난과 죽음을 예고만 하셨지 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이신 이가 고난과 죽임을 당하셔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시지 않으셨던

예수님께서 비로소 그 이유와 의미를 분명하게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죽음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의 집들을 넘어가게 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와

하나님의 진노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게 되었음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생애의 마지막 목요일 저녁에 이생에서 마지막으로

유월절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한 기념적인 의식을 행하셨습니다. 그게 바로 성찬식입니다.

 

  1. 기념하라.

24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25절, 마실 때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떡은 예수님의 살을,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떡은 찢기신 주님의 몸이고 잔은 당신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의미합니다.

죄인인 우리가 주님의 일과 생애에 동참한다는 것은 너무 기쁜 일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새 언약을 주신 것입니다.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주님의 이 희생적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찢김이나 희생이 없으면 구원도 없습니다.

십자가의 희생이 없으면 부활도 없습니다. 천국소망도 없습니다. 국가적 기념일도 있고 가족의 기념일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념하라고 했습니다. 왜 기념하라고 하셨을까요?

엡2:1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우리 성도는 나를 알아야 됩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이대로 받으신 주 예수님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땅, 이 나라, 이 민족도 먼저 사셨고 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국가도 사회도 가정도 교회도 누군가의 희생과

사랑을 기념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통해 나를 기념하라고 두 번씩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사랑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사는 성도가 됩시다.

 

  1. 전하라.

26절,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성찬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영원히 죄악으로 죽어야 할 우리를 살려주시고 자녀 삼으시고 사명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를 통해 세상이 구원자 예수를 만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통해 그 사명을 다시 확인해야 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생명주신 주님을 증거함으로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성찬을 통해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가슴 깊이 다시 한 번 묵상하면서 그 주님을 세상에 증거 해야 합니다. 성찬에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로마 카톨릭 교회는 성찬을 '미사'라고 부릅니다. 이 미사란 말은 라틴어 예배를 드릴 때 맨 마지막 순서로 '보낸다'란 말로서, 예배의 마지막에 사용한 말입니다.'파송 받는다'란 뜻인 선교 혹은 선교사란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성찬식을 통해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세상으로 파송됩니다. 초대교회 제자들이 무엇을 전했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습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기념한다라는 것은 십자가의 희생을 말하고, 전한다는 것은 무덤을 깨치고 부활한 것, 사망권세를 이긴 것을 말합니다. 복음, 기쁨의 소식, 생명의 소식,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오직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1. 사랑하라.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고 잔을 나누어 주신 후,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우리가 함께 떡을 떼고 함께 잔을 나누면서,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형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항상 침례식 그 다음 주에 성찬식을 합니다. 여기에는 뜻이 있습니다. 침례식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 영등포 침례교회의 일원이 된 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함께 성찬식을 통해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잔을 나누고 떡을

나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원수와도 같았던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서로가 전혀 모를 남남일수밖에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들이 되었습니다. 한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성찬을 통해서 가족 됨의 의미와 사랑을

확인해야 합니다.

 

  1. 감사하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첫 번 성찬식을 거행하실 때에도 "잔을 가지사 감사하셨다"(마 26:27)는 표현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다른 종교는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것은 자기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지만, 구원을 얻었다고 해도

자기가 노력해서 얻었기 때문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구원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기 때문에 마땅히 감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은 출발부터 감사입니다. 신앙의 기초가 감사입니다. 봉사하는 것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온 몸과 피를 우리를

위해 다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자고 일어나서 밤까지 찬송만 하고 감사만 드려도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일생을 주님을 위해

다 쏟아도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