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완전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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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전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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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9-14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십자가의 희생 때문입니다. 디트리히트 본 회퍼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죽으라고 부르신 것이다”. 그는 이 말씀대로 순교를 했습니다.

요12:24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이 이 땅에 나타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완전한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입니다. 본문을 통한 교훈입니다.

 

  1. 옛 제사

9절,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첫 것, 율법의 지배아래 있는 제사와 예물, 번제,

속죄제 등을 폐하신 목적은 바로 둘째 것을 세우기 위함이라는 말씀입니다. 폐하다의 원뜻은 ‘치우다’, ‘없애다’ 입니다. 그것은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였으므로

온전한 것이 옴으로 인하여 폐지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제사는 곧 첫 것의 영구한 폐지에 대한 선포입니다.‘세운다’는 뜻은 ‘확실하게 하다’.

‘유효하게 하다’ 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10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린 제사가 성취한 결과입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만족하게 이루셨을 뿐 아니라 자기를 믿는 성도들을

거룩한 상태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사는 레위 계통 제사장들이 해마다 반복해서 드리던 동물제사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첫 사람 아담이 죄를 범했습니다. 죄를 범하자 아담은 더 이상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고, 그와 교제할 자격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생명의 근원에서 떨어져나가자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고통이 오고, 육신의 질병과 늙음과 사망이 왔습니다. 죽음 후에

인간은 그의 죄 값으로 말미암은 영원한 심판과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영원한 죽음이라고 말합니다. "한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인간의 실상이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분이 오실 그 정해진 시간이 되기 전까지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서 영혼의 안식을 얻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임시적인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제사라는 제도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의 율법의 중심입니다. 아울러 이 제사는 먼 미래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온 인류의 죄를 씻기 위해서 하실 그 일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가 와서 드릴 진정한 제사를 나타내는 그림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1)

실체를 붙잡았으면 그림자와 껍데기는 과감하게 내 버려야 됩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 사이에는 어떤 공존,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혼합주의를 우리는

버려야 합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에 이방 신상을 세우려는 자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신약에도 복음을

믿는 자들과 할례 의식을 행하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땅과 하늘의 것, 세상과 하나님은 결코 양립할 수 없습니다. 고전10: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한다고 계3:15절에 권면하셨습니다.

 

  1. 단번에 자신을 드리신 예수

11절을 보면, 해마다 드리는 제사의 결정적인 약점은 죄를 없게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제사를 매해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히브리서는 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구약 율법과 제사법의 그림자성(모형성)과 예표성을 거듭해서 지적합니다.

11-14절에 보면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서로 대칭이 되는 말씀을 보면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하는 말과 『그리스도는…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라는 말입니다.

그리고『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하는 말과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는 말입니다. 또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라는

말과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는 말입니다.

옛 언약의 제사와 새 언약의 제사의 차이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옛 언약의 제사는 제사장들이 매일 서서 같은 제사를 반복하여 드려도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효력을 갖는 한 번의 제사를 드리므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으므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허사임을 알게 하는 것은 유대교의 제사만이 아닙니다. 넓은 시각으로 보면 이것은 바로 우리 인생의 모습임과 동시에 하나님 없는 모든 인간의

종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상황에 대한 해답은 없습니까?

아닙니다. 12절에서 단번에 속죄 제사를 이루고 하나님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입니다. 인생은 언제까지나 서서 하나님을 섬기고도 아무런

구원을 얻지 못했지만 그리스도 예수는 단번의 제사로 완전하고도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주님은 확실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1.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7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이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이것은 다윗이 지은 신앙시를

인용한 것입니다.

9절에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이것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너는 가서 십자가를 짐으로 사람들을 구원해라. 사람들이 동물의 피를 가지고 열심히 드리고

있는 불완전한 제사를 폐하고 네 몸을 드려 완전한 제사를 드려라"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14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그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첫째, 한 제물로 드려야 됩니다.

둘째, 거룩하게 된 자들입니다.

셋째, 완전해진 사람들입니다.